부산경남소식

진주시, 일몰제 D-DAY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진행 어떻게 하나?


  • 박종운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6-28 09:43:22

    ▲ 기미집행 도시공원 추진현황도© (사진제공=진주시)

    전국 최고의 숨쉬기 좋은 공원도시로 재탄생 

    [진주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진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13개소 공원에 대한 사업시행 인가와 장기미집행 공원 부지매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도시계획시설 실효방지를 막기 위해 2018년 8월 시민토론회 및 2019년 8월 시민 공청회를 거쳐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 우선관리지역을 선별하여 해제지역과 보존지역을 구분했다.

    또 보존지역에 대해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 공원 녹지를 최대한 확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이에,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장기미집행 공원 중 시 자체조성사업 12곳(531만㎡), 민간공원 특례사업 1곳(23만㎡) 등 총 13곳(554만㎡)의 공원에 대해 사업시행을 위한 실시계획인가와 부지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진주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1곳 877만㎡중 63%에 해당하는 공원이 보전되는 셈이다.

    또 2019년도 기준 1인당 도시공원 지정면적은 전국 평균이 19.4㎡이고 진주시는 30.7㎡로 전국 평균 보다 1.6배가 높으나, 조성면적은 전국 평균이 9.6㎡이고 진주시는 7.3㎡로 0.7배로 적은 편이다.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토지를 매입하여 공원을 조성하게 된다면 조성 면적이 21.4㎡로 약 3배나 증가하게 돼 전국 최고의 공원 명소로 자리 매김하게 된다. 

    진양호 근린공원, 진양호 가족공원, 소망진산테마공원, 비봉공원, 비봉체육공원, 선학공원, 망경공원, 가좌공원, 이현공원, 금산공원, 금호지공원, 삼곡공원 등 12개 공원은 도심지에 위치해 일몰제 시행 시 난개발이 우려되는 곳으로 토지 매입  비용은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시비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3,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유지 매입에 들어간 상태이다.

    현재 시비 2,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 토지 매입 보상률 50%가 진행된 상태이다. 장재공원은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유치된 민간자본(300억원 정도)으로 진주시에서 현재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제되는 공원은 대부분 읍·면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개발이 어려운 남동·남평·북창·선동·시정·신기·청담공원 7개소와 이전예정인 강이식장군 역사공원 1개소가 해제된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하여 기존 시설물 유지와 토지매입에만 거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각 공원별로 주제와 특색을 살리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부 각 부처의 각종 공모사업 신청 등 예산을 확보하여 전국 최고의 숨쉬기 좋은 공원 도시 진주시를 재탄생 시켜나갈 계획이다.

    진양호 및 진양호 가족 공원은 관광자원과 수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진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및 시민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단계별 사업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망경공원 일부와 소망진산 공원은 진주성과 남강이 연접해 있는 곳으로 비거를 테마로 한 공원조성과 유등을 체험할 수 있는 유등전시관 건립 등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비봉공원과 선학공원, 금산공원, 이현공원은 상대, 하대, 중앙, 상봉, 성북, 이현동에 위치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심지 공원으로 도심지를 연결하는 등산로 설치, 봉황숲 생태공원 조성, 선학산 전망대 설치, 대봉정 건립, 비봉·선학 산림공원 주차장 조성, 산림숲 복원 등 시민들의 보건·휴양 및 정서생활의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원을 조성 중에 있다.

    비봉산과 연접한 비봉체육공원은 시민들의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 추진 중에 있다.

    장재공원은 대부분 전·답과 과수원, 종중 묘지로 구성돼 있으며, 98% 이상 사유지로 공원기능이 없는 곳이지만 초전지구·초장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연접해 공원 수요는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부족한 지자체 재정 여건을 감안한 민간자본 유치로 대규모 도시 숲 조성에 따른 힐링공간과 휴양공간을 제공한다.

    주민편익 시설인 주차장 조성, 교양시설인 동부시립도서관 설치 등 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지 내 근린공원으로 탄생하게 된다.

    문산읍에 위치한 삼곡공원은 도심 배후공원으로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수림대를 보존 관리하는 도시 숲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금산면의 금호지 공원은 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아이들이 자연을 모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을 준공한데 이어 물놀이를 테마로 한 수변형 테마 공원으로 조성 중에 있다.

    이 밖에도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이 중단된 가좌공원은 시 자체 예산으로 기존 시설 유지와 토지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며 더 나아가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환경 친화적인 도시숲 공원 조성을 위한 가좌공원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민선 7기 부임 이후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공원 해제라는 압박의 위기에서 벗어나 장기미집행 도시 공원에 대해 공격적인 예산투자와 행정력 투입으로 시민들이 언제나 즐겨 찾을 수 있는 명품 공원 조성과 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화 사업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와 환경보전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 답답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공원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9862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