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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환매 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압수수색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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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25 16:35:50

    검찰이 대규모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규모는 1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24일 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보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새벽 3시까지 약 6시간 동안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일체 등을 압수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전날 옵티머스운용 대표 김모씨와 이사 윤모씨, 펀드 운용 이사인 송모씨 등 회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했다.

    한편 이날 옵티머스자산운용은 26일 만기를 앞둔 옵티머스크리에이터 27·28호의 만기 연장을 요청하는 공문을 판매사인 NH투자증권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펀드의 규모는 225억원으로, 앞서 중단된 25·26·15·16호를 포함하면 환매가 중단된 펀드 금액은 총 900억원대가 됐다. 

    여기에 옵티머스운용이 케이프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판매사 3곳에 총 270억원 규모의 개방형 사모펀드들까지 환매 자제를 요청한 것을 더하면 옵티머스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금액 규모는 1천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 등 옵티머스 펀드 판매 증권사들은 지난 22일 옵티머스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  검찰이 25일 대규모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옵티머스자산운용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 입구의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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