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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금융권 민원, 코로나19 탓에 2만건 돌파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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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23 18:55: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금융투자 등 금융권역 민원이 2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2만2,1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266건)보다 14.8%(2,855건) 증가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의 직·간접적 영향에 따른 금융애로 민원 및 사모펀드 환매지연에 따른 민원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유형은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대출금 상환유예, 원리금감면 등 요청 민원, 영업조직·콜센터 축소 운영에 따른 불편 및 업무처리 지연 불만 민원, 보험계약 중도해지에 따른 해지환급금 관련 민원 등이었다. 

    ▲ 금감원이 23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금융민원 동향' 중 금융권역별 금융민원 현황. © 금융감독원

    각 민원을 업종 별로 살펴보면 은행 관련 민원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2%(579건) 증가한 2,876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 및 사모펀드 환매지연 등의 영향으로 '여신' 및 '방카·펀드' 유형의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금감원 측은 전했다.

    유형 별 비중은 여신이 30.1%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12.5%), 펀드·방카슈랑스 (11.4%), 인터넷·폰뱅킹(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사, 대부업자 등을 포함한 중소서민금융회사 업종 민원 건수는 4,165건으로 지난해보다 0.3%(13건) 늘어나는게 그쳤다.

    이는 신협 및 대부업자 민원이 각각 179건, 81건씩 증가했으나 할부금융사, 신용카드사, 신용정보회사 민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 민원은 총 5,53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0%(723건) 늘었다. 특히 보험상품 설명 불충분 등을 주장하는 ‘보험모집’ 유형의 민원(2,972건)이 전년동기(2,103건) 대비 869건(41.3%)이나 증가했다.

    ▲ 금융권역별 금융민원 현황 분기별 추이. © 금융감독원

    손해보험 민원 건수는 12.1%(851건) 늘어난 7,86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험금 산정·지급’ 및 ‘면·부책 결정’ 유형이 각각 506건, 200건씩 늘었다.

    금융투자에서의 민원은 69.0%(689건) 증가한 1,688건였는데 금감원은 사모펀드 환매 지연 등의 영향으로 펀드 및 신탁 유형의 민원이 많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기간 금감원의 민원 처리 건수는 2만1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12건)보다 6.3%(1,189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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