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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관계자가 일반 유저인 척...'AMD CPU' 바이럴 마케팅 논란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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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23 17:06:33

    ▲ AMD 라이젠 로고©AMD

    국내 PC 하드웨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AMD CPU의 바이럴 마케팅이 이슈로 떠올랐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16일 AMD CPU 관련 바이럴 행위가 적발되었고, 확인 결과 사실로 밝혀졌다는 운영진의 글이 올라왔다.

    바이럴 마케팅은 흔히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를 의미하지만 여기서 논란이 되는 것은 업체 관계자가 일반인처럼 꾸며 제품의 긍정적인 글이나 댓글을 지속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문제가 됐다.

    해당 커뮤니티 내용에 따르면 "AMD 마케팅 대행사가 불법 마케팅을 시도해 1회 경고와 관련 아이디를 모두 삭제했으나 또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대행사 관리 책임을 물어 AMD CPU 관련 회사 아이디에 대해 일정 기간 마케팅 활동 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22일에는 AMD 바이럴 마케팅 관련 추가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커뮤니티는 "AMD CPU 관련 회사에 공개 사과 및 해명을 요청했지만 그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AMD 측이 사과문에 대한 요청을 거부한 상태로 간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당 공지에 대해서는 많은 유저들이 AMD CPU에 대해 실망했다는 다수의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AMD CPU 바이럴 마케팅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AMD의 글로벌 홍보대행사를 지적하기도 했다. AMD 글로벌 홍보 대행사 에델만코리아 관계자는 "AMD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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