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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자율주행 분야 진출 위해 죽스(Zoox) 인수?…구글, 테슬라, 우버와 경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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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28 10:43:14

    아마존이 구글과 테슬라, 우버 등이 활약 중인 자율주행 분야 진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이 로봇택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죽스(Zoox) 인수를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죽스의 인수에 대해서는 다른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죽스의 기업 가치는 약 32억 달러 정도인데, 아마존의 제시금은 이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는 이번 인수에 대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으로 보이며, 인수 시기 역시 명확하지 않다. 이번 사안에 대해서 아마존과 죽스 모두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죽스는 호주 출신 아티스트인 팀 켄틀리-클레이와 스탠퍼드대 컴퓨터 과학자인 제시 레빈슨 등이 2014년 공동 창업했다. 이후 자율주행 로봇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로봇택시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 구축을 목표로 삼아 왔다. 올해에는 기업 서비스용 차량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공동 창업자인 켄트리-클레이는 2018년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이후 회사에서 밀려났고, 현재는 전 인텔의 부사장 겸 네트워크 디바이스 부문 책임자였던 아이샤 에반스(Aicha Evans)가 CEO를 맡고 있다.

    죽스는 누적 10억 달러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향후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더욱 많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테슬라 모델3 ©베타뉴스

    한편, 아마존은 작년 9월 전기자동차 밴을 개발하는 리비안(Rivian)에 4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10만대의 전기자동차의 구입 의사를 밝혔지만, 자동 운전 분야 진출에 대해서는 비교적 신중한 자세를 취해 왔다

    아마존은 2019년 2월 구글과 테슬라, 우버의 자율 주행 부문 스타 엔지니어가 결집된 자율주행 기업 오로라(Aurora)에도 투자했지만, 현재 동사의 기술 도입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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