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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인증서 사업 본격화...한국전자인증과 총판계약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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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26 14:29:09

    © 토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가 26일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과 인증서 총판계약을 맺고 인증 사업에 본격 나섰다.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한국전자인증은 이번 계약으로 금융기관 및 정부기관 등 인증서가 필요한 기관에 토스인증서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토스는 그동안 제휴 금융사 중심으로 펼쳐오던 인증서 사업의 범위를 크게 확장할 수 있게 됐다.

    토스는 지난 2018년 말 수협은행에 인증서 발급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삼성화재, 더케이손보, KB생명등 대형 금융회사와 잇달아 계약을 맺고 해당 회사의 고객이 상품 가입시 토스인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토스 인증은 금융기관의 상품 가입시 별도의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하지 않고 토스앱을 통해 지문 등 생체인증이나 PIN번호로 본인 인증을 간편하게 마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달 현재 토스인증서를 도입한 금융사는 5개사로 누적 발급 인증서는 약 1,100만 건을 돌파했다. 또 내달 도입 금융사가 추가로 2~3곳 늘어날 예정이다.

    금융사 입장에서 토스의 1,700만 고객을 잠재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고, 타 인증 대비 최소 단계로 구성 된 간편함 때문에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계약에 앞서 토스는 지난해 4월 한국전자인증의 지분 5%를 취득했고, 한국전자인증은 토스가 주도하는 제3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주주로 참여하는 등(지분율 4%) 양사는 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인증서 사업에서도 토스의 앞선 IT 기술력과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통해 개인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인증서 채택 기관에는 새로운 사업기회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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