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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 IP 분쟁 종식 등 핵심 과제로 광폭 행보 이어간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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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5-19 17:08:52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창립 20주년은 맞이한 위메이드가 지난 5월 13일 2020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핵심 과제인 '미르의 전설2' 주요 소송 재판 결과 확정 등 IP 보호 및 강화, '미르4' 정식 서비스 본격화, 블록체인 게임 등 신사업 추진에 집중하며 IP 보호와 강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IP 위상에 걸맞은 사업과 수익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다수의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며 '미르IP'의 소유권을 확립한 위메이드는 공고해진 '미르의 전설' 권리를 기반으로 IP라이선스 보호 및 강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지난해 중국 상해 보타구 인민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왕자전기'의 배상금 2,500위안을 수령하고, 최근 중국 랸샤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3' 중재에서 승소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IP권리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주요 소송으로 꼽히는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및 셩취게임즈와 진행 중인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의 재판 결과를 앞두고 있다. '미르의 전설3'와 '미르의 전설2' 두 계약 내용이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남은 중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재판 결과들을 근거로 중국에서 '미르' 세계관을 활용한 영화, 드라마, 웹툰, 소설 등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활용한 자체 개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르 IP를 활용한 미르 3연작 중 가장 먼저 '미르4'의 오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자회사 형태로 운영된 서비스 조직 '위메이드서비스' 합병을 진행했다.

    '미르4'는 위메이드넥스트에서 개발 중으로, '미르의 전설2'를 잇는 후속작이다. 미르 대륙에서 펼쳐지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다뤘다.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과 모션 캡쳐로 제작된 화려한 무공 액션은 게임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다양한 방식의 캐릭터 성장은 물론, PK, 점령전, 공성전 등 방대한 콘텐츠로 정통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미르 IP를 활용한 신작 출시와 더불어 블록체인 전문 계열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선두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트리는 지난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100&100 벤처캐피탈'과 '블로코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준비 중인 게임 개발,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작 2종을 공개, 위메이드 자체 IP 게임을 총 10종까지 확대했으며, 이 중 '크립토네이도 for WEMIX'와 '버드토네이도 for WEMIX',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전기H5 of WEMIX'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더불어 룽투코리아, 룽투게임과 블록체인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유치 및 파트넙십을 체결하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와 위메이드 IP전문 계열회사 전기아이피 등과 함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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