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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41% 하락…코로나19 직격탄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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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24 15:08:59

    ▲ 포스코.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24일 오전 2020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14조5,458억원, 영업이익 7,53억원, 순이익 4,3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41.3%, 순이익은 44.1%씩 각각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철강 부문의 침체였다. 실제로 1분기 철강부문 영업이익은 3,828억원으로 이는 지난 2019년1분기(8,932억원)와 비교해 무려 57.1% 감소했다. 조강생산량은 2019년 940만톤에서 906만톤으로, 제품생산량은 904만톤에서 872만톤으로 줄었다.

    재무구조도 악화됐다. 1분기 부채비율은 73.5%로 전년 동기(68.8%)와 비교해 4.7%포인트 늘어났다. 포스코는 "선제적 자금조달 목적의 사채 발행 및 단기차입 영향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올해 1월까지 3조3,000억원 규모의 상환용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함으로써 유동성을 높였다. 유동비율은 별도 1분기 기준 497.1%로 지난해 1분기(422.7%) 대비 대폭 개선되며 국내 기업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포스코 무역과 건설, 에너지사업의 호조로 상대적으로 실적방어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기간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견조한 실적, 포스코건설의 건축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연료비 하락 등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이뤄졌다.

    글로벌인프라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1분기(2,928억원)과 비교해 28.2%나 증가했다. 신성장부문 역시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흑자를 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분기부터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으로 보고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생산 관련성이 적은 간접비용의 극한적 절감, 투자 우선순위 조정 등 고강도 대책을 실행해 경영실적 향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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