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로나19에 안전자산 선호 뚜렷…금값, 고공행진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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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10 17:34:33

    ©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8% 오른 6만5,34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4년 3월 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로, 거래소 금값은 지난 7일 종가 기준 최고가(6만4,850원)를 기록한 데 이어 3거래일 만에 또 다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등 주요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금과 함께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 가치도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자금이 금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블룸버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도쿄 상품 거래소의 금 선물 가격은 1g 당 5,854엔으로 약 1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 뉴욕선물거래소(COMEX)에서도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752.8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전일대비 68.5달러 오른 수치로, 이날 선물 가격은 한 때 1754.5달러까지 치솟으며 2012년 10월 이후 약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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