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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해외입국자 응대 잘못한 보건소 직원 등 '엄중 문책'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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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03 15:16:46

    ▲ 기장군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 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기장군보건소 직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3일 오전 단행했다. © (베타뉴스 자료사진)

    담당직원부터 지위고하 막론 책임 물을 것...4월7일 오후 4시 긴급인사위워회 열어 징계절차 추진

    [기장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기장군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관리 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기장군보건소 직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3일 오전 단행했다.

    군에 따르면 4월7일 오후 4시에는 긴급인사위원회를 열어 민원응대 담당자부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강력한 책임을 묻는 징계절차를 밟기로 했다.

    오규석 군수는 이날 즉시 감사부서에 감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하고 인사부서에는 오전 중으로 문책 인사조치를 단행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징계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오전 9시 코로나19대응 일일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오 군수는 "군수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다. 비상사태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장군 보건소 민원응대 담당직원부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감사부서에서는 감사를 실시해 명명백백하게 잘못을 밝혀내고 인사부서에서는 긴급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토·일요일도 없이 매일 오전 9시 간부들이 다 참석하는 코로나19 일일상황점검회의 때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자가격리자 담당직원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라고 강조해왔다.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다.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졸라매야 한다"며 강하게 부서장들을 질타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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