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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들, 손소독제 만들어 직원ㆍ학생에게 나눠줘


  • 박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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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4-02 11:54:36

    ▲ 농생대 학생회 손소독제 © (사진제공=경상대)

    1학기 학생회 주관 행사 취소…손소독제 재료 구입

     [진주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상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이 자체 행사 비용을 줄여 손소독제를 제작, 교직원ㆍ학생의 출입이 빈번한 곳에 비치해 칭찬을 받고 있다.

    또 학생들은 펌프 용기를 갖고 오면 손소독제를 추가로 나눠줄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생회(회장 윤정수)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이 사실상 4월말로 연기되고, 이에 따라 1학기 중 개최할 예정이던 행사를 최소화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

    윤정수 학생회장은 “농생대 학생회는 ‘땅울림제전’ 같은 체육 행사를 개최하는 것보다 대학 구성원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고 “그 대안으로 손소독제를 제작하여 배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윤정수 학생회장은 “농생대 학생회는 2016년부터 매년 10월 농생대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해 왔다.”라면서 “지난해 축제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와 2020년 행사비 일부를 보태어 손소독제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라며 손소독제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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