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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하루새 125명 증가 총9786명…집단감염·해외 유입 지속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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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31 12:10:12

    ▲대구시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서  30일 오후 코로나19 환자들이 버스를 타고 상주 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어제 하루 125명이 새롭게 확인되며 총 9786명이 됐다. 대구 병원과 수도권 교회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와 해외 유입이 지속됐다.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지난 26일에는 91명으로 두자릿수를 기록했다가 27일 146명, 28일 105명, 29일에는 78명으로 줄었으나 30일에는 다시 125명으로 늘어나는 등 100명 안팎에서 들쑥날쑥 하고 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대구 제2미주병원에서 1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해외 유입 환자도 늘어나는 상황이라 안정 단계로 들어서기엔 갈길이 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2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60명은 대구에서 나왔다. 대구 달성읍에 있는 제2미주병원에서 전날 최소 5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경우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등을 포함해 24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 경기 13명, 인천 6명을 비롯해 대전·경북에서 2명씩, 부산·충남·경남에서 1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5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68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300명이다.

    이 밖에 경기가 476명, 서울 450명, 충남 128명, 부산 119명, 경남 96명, 인천 64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39명, 대전·강원 각각 36명, 광주 20명, 전북 13명, 전남·제주 각각 9명이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받은 환자는 총 217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이 늘어나 총 162명이됐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80명이 늘어 총 5408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4275명에서 59명이 줄어 4216명이 됐다.

    ▲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31일 0시 기준) ©연합뉴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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