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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자 수 격리치료환자 추월…국내 첫 환자 발생 68일만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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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8 12:26:18

    ▲코로나 19 해외 유입 차단을 위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첫날인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발 입국자가 실외에 있는 개방형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완치자수가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은 4811명으로,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4523명)를 앞질렀다.

    완치율도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 수가 연일 늘어나는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둔화한 때문이다.

    국내 완치자는 이달 초부터 하루 수십명씩 나오기 시작했고, 최근 2주 동안에는 하루에 100명 이상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 10.21%로 두 자릿수에 진입한 완치율은 지난 19일 22.73%, 22일 32.70%, 25일 40.8% 등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완치율은 48.5%였다가 이날 50.8%에 이르렀다. 국내 확진자 2명 중 1명꼴로 완치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완치자 증가를 '긍정적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치명률 역시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치명률은 이달 1일 0.4%대에 머물렀으나 이날 1.52%까지 올라왔다. 평균 치명률은 아직 1%대지만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16.20%에 달한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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