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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코로나 이후의 성장 준비할 것…어려움 속 기회 있다”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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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7 13:46:17

    ▲ 구광모 LG그룹 회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어려움에도 기회는 있다. LG는 슬기롭게 대처하며 위기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터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모든 어려움에는 기회가 있기에 LG는 슬기롭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성장동력의 발굴∙육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한편 기업 시민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고객과 투자자, 사회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흔들림 없이 고객 가치를 가장 최우선에 두고 멈춤 없는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임직원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 글로벌 사업장 가동현황 등에 대해 매일 직접 확인하고 조직과 최고경영진에 세세히 살피고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계열사별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급과 수요상황을 일 단위로 점검하며, 생산, SCM, 재고 관리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구 대표는 글로벌 판매 감소 및 경기침체 장기화에 대비해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경영현황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질 기업 환경에서 대응해야 할 일들을 점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진정 국면과 함께 현장경영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 날 주주총회에서는 2019년 재무제표 내역을 승인받고, 권영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조성욱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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