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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라'던 靑 무색...홍남기 장관, 노영민 실장 등 14명 2주택자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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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6 22:30:15

    ©연합뉴스

    靑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27% 다주택자 집계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청와대에 근무 중인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가운데 3분의 1이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단독주택 등을 보유한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 보유 고위공직자에게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에 적극 동참해 불가피한 사유 외 집을 팔라고 했던 청와대의 요청이 무색해진 것이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청와대 참모진 48명 중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 단독주택 등을 보유한 2주택 이상 보유자는 홍 장관 등 14명으로 집계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총재산 10억6711만원)은 고위공직자들에게 집 팔 것을 권했지만 자신은 집을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인 명의의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소재 아파트(6억1천370만원 상당)와 세종시 나성동 소재 아파트 분양권(1억6,124만원 상당) 등 2채를 보유 중이다.

    아파트 중도금 2회를 납부한 상태며 2021년 입주 예정이다. 현재 배우자 명의로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6억3천만원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아파트 1채(9억3천600만원 상당)와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 지분 25%(2억675만원)를 보유해 2주택자다. 단독주택 지분은 작고한 장인 유산이라고 밝혔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주택·상가 복합건물(8억4천600만원 상당)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12억9,600만원 상당)을 보유해 2주택자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65층 펜트하우스(172.6㎡) 본인 명의 분양권(4억600만원)과 서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아파트 전세권(3억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상가 지분(2억2,061만7,000원), 경기도 안양 아파트형 공장(1억2,211만2,000원) 등을 신고했다.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단독주택(8,136만5,000원)과 배우자 명의 서울 영등포구 당산 삼성래미안아파트 전세권(7억4,000만원)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07억6,349만원)은 서울 방배동 아파트 2채와 배우자 명의 주택상가 복합건물 등 3채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재산 15억4,600만원)은 경기도 과천시에 배우자와 본인 이름으로 한 채씩 아파트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53억1,400만원)은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과 남편 명의 일본 도쿄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각각 신고했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본인, 배우자 명의로 지방과 수도권에 각각 1채씩 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이외 7명도 노 실장과 같은 다주택자로 신고했다. 김조원 민정수석 등 4명은 수도권 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였다. 황덕순 일자리수석은 지방에만 3주택을 가지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37억6,900만원)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다세대주택과 남편 명의 서울 서대문구 단독주택 등 2채 보유,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18억1,700만원)은 서울 양천구 목동과 대전 유성구에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으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9억1,900만원)은 스웨덴 아파트와 부산 수영구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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