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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대응…애플·페이스북 마스크 기부, 구글·아마존 정보와 물류 개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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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4 11:16:5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애플,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이 발 벗고 나섰다. 단순한 마스크 기부부터 정보와 물류 개선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애플 팀 쿡 CEO는 3월 22일 미국과 유럽 의료 종사자들에게 수백만 개의 마스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북의 회장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 역시 3월 23일, 미국 의료종사자에게 수백만 개의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기부에 쓰인 마스크는 캘리포니아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산불을 대비해 비축해 놓은 것이다.

    한편 구글은 신종 코로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최신 뉴스, 각종 통계 정보, 그리고 도움이 되는 동영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종 통계 정보는 감염 확대 맵, 각국의 감염 상황, 그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검색 트랜드 정보 등이 정리되어 있다.

    구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 방법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 내 구글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에 대해서 검색하면 미국 질병예방관리센터가 가장 먼저 검색되는데 검색결과를 개선해 보다 신속히 의료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마존은 물류 개선에 나섰다. 아마존은 아마존 내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상품의 보관, 주문 처리, 발송 등을 위탁하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서 생활필수품 외의 상품은 3월 17일부터 4월 5일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생필품이나 의료용품의 배송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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