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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 '공포장세'…코스피·코스닥 하루새 시총 65조 증발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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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3 17:19:26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23일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에 설치된 환율전광판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발 경기침체 공포가 증폭되며 금융시장엔 연일 '쇼크'장세다. 23일 코스피는 5% 넘게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또다시 1000조원 선을 밑돌게 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3.69포인트(5.34%)폭락한 1,482.46에 마쳤다.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급등했던 상승분을 반납하고 1,500선이 다시 붕괴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054조8930억원에서 이날 998조4500억원으로 56조4430억원 급감했다.

    코스피 시총은 지난 19일 8.39% 급락하며 10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어 20일 코스피가 7.44% 급등한 데 힘입어 1000조원 선을 회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1천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3.99포인트(5.13%) 내린 443.76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162조5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171조3510억원과 비교하면 8조7880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하루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쳐 시가총액 65조2310억원이 증발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증시가 불안한 심리에 휘둘려 기초여건(펀더멘털) 및 평가가치(밸류에이션)가 무의미한 상태가 됐다면서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이 같은 극도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향후 치료제 임상 결과, 미국·유럽의 신규 확진자 수 감소 등이 증시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은 이날까지 9조794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도액은 10조7371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1월 20일 이후로 보면 외국인의 코스피 누적 순매도 금액은 15조539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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