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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브리핑] 봄 향기 가득한 섬진강 벚굴 맛보세요 등


  • 박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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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3 09:27:37

    ▲ 제철 맞은 섬진강 자연산 강굴 수확©(사진제공=하동군)

    ◆ 하동군, 제철 맞은 섬진강 자연산 강굴 수확 한창…성인병 예방효과 탁월

    [하동 베타뉴스=박종운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봄나들이가 쉽지 않은 요즘 청정 1급수 섬진강 하구에는 그래도 봄 향기 가득한 섬진강 명물 벚굴 수확이 한창이다.

    벚꽃 필 무렵 속살이 통통하게 올라 가장 맛있다는 벚굴은 맑은 물속에 ‘벚꽃처럼 하얗게 피었다’해서 이름 붙여졌다.

    남해바다와 만나는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섬진강 하구의 물속 바위나 강가 암석 등에 붙어 서식해 ‘강굴’이라 불린다.

    이곳에서는 주로 전문 잠수부가 10∼15m의 강물 속으로 들어가 바위에 붙어 있는 벚굴을 채취하거나 물이 빠지면 강가에서 잡기도 한다.

    잠수부들은 물때에 맞춰 한 달에 15∼20일 가량 작업하는데, 보통 한사람이 하루 6∼7시간 물에 들어가 200∼300㎏ 잡지만 최근 들어 수확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벚굴은 크기가 작게는 20∼30㎝에서 크게는 어른 손바닥보다 큰 40㎝에 이를 정도로 바다 굴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섬진강 벚굴은 설이 지나면 조금씩 잡히기 시작해 산란기를 앞둔 4월 말까지 이어진다. 요즘 쌀뜨물처럼 뽀얀 알맹이에 살이 차 제철로 친다. 상큼한 향과 봄맛이 살아있다.

    싱싱한 벚굴은 주로 구워 먹지만 바다 굴보다 비린 맛이 덜해 날것으로 먹기도 한다. 강 하구 신방촌 일대 벚굴을 취급하는 식당가에서 맛볼 수 있다.

    화개장터 십리벚꽃길 개화상황 실시간 서비스

    하동군은 십리벚꽃길로 유명한 화개면 일원의 생동감 넘치는 벚꽃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매년 벚꽃개화 시기가 되면 전국에서 하동 십리벚꽃길의 개화시기를 묻는 전화가 많았으나 현장에 가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었다.

    이에 군은 2018년 화개장터와 십리벚꽃길 등 3곳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로도 개화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하동을 찾을 관광객에게 매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벚꽃개화 실시간 서비스는 군청 홈페이지(hadong.go.kr)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벚꽃개화 서비스 외에 화개면 일원의 주차장과 화장실 위치도 제공된다.

    하동 양보면농우회, 23년째 나무심기 실시

    식목일을 맞아 하동군 양보면의 한 사회단체가 1998년부터 23년째 나무심기 행사를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동군 양보면은 양보면농우회(회장 차재호) 회원 40여명이 식목일을 앞둔 지난 21·22일 이틀간 양보생활체육공원과 주변도로를 따라 겹벚나무 150그루를 심었다.

    양보면농우회는 나무심기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초작업과 피해목 제거 등 그동안 심어놓은 관내 가로수 가꾸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3년째 지속적으로 진행돼 오고 있는 농우회의 나무심기 행사는 봄철이 찾아오면 주민들에게 겹벚나무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내 필통 속의 손소독제’휴대용기 제작 배부

    하동교육지원청(교육장 하선미)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관내 각급 학교에 ‘내 필통 속의 손소독제’ 휴대용기 3520개를 배부했다.

    휴대용기는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시기에 개학 일자가 다가옴에 따라 학교 내에서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작지만 효과가 큰 손 위생관리 방안으로 제작·배부됐다.

    하동교육지원청은 개학을 맞아 각 교실마다 250㎖ 4병(500㎖ 2병)의 손소독제를 구비해 교실 출입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교실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휴대용기에 담아 필통 속에 보관하도록 해 학생들이 수업 시작을 위해 자리에 착석을 했을 때도 필통 속에 보관된 손소독제를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관리방안을 학교에 배포했다.


    베타뉴스 박종운 (jsj364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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