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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극지에 살고 있다” 윤태호 작가 ‘어린-남극편’ 첫 화 공개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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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21 13:07:07

    ▲ 어린-남극편, 주인공 이온  ©카카오페이지

    '이끼', ‘미생’, ‘내부자들’의 윤태호 작가가 신작을 공개했다.

    카카오페이지(대표 이진수)는 ‘슈퍼 웹툰 프로젝트’ 두 번째 작품, 윤태호 작가의 ‘어린-남극편(이하 ‘어린’)’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웹툰 ‘어린’은 전파공학도 출신의 주인공 ‘이온’이 어쩌다 대형기획사의 전속 작곡가가 되어, 대중의 관심과 유명세의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현실을 피해 남극으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우리 모두는 극지에 살고 있다’

    어느 때보다 ‘위기’, ‘불안’ 등의 단어가 삶을 감싸고 있는 시기이기에 윤태호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할메시지는 더욱 선명했다. 전작 ‘미생’을 통해 미완의 삶을 살고 있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었던 윤태호 작가.

    ‘물고기 비늘’이란 뜻의 ‘어린’을 선보이며 윤작가는 “‘어린’은 자기만의 극지에서 자기 비늘이 벗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마다의 극지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울림이 있길 바라며 ‘어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바 있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극지, ‘남극’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어린’을 통해 윤태호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사람’이다.

    윤태호 작가는 “남극에 처음 도착했을 때 경이로운 설경에 압도됐지만 시간이 지나니 풍경에 무뎌졌다. 오히려 남극에서 계속 집중하게 되는 것은 ‘사람’이었다. 현실을 도망친 주인공이 극지에서 어떤 화학작용을 거쳐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는 지를 보여주는 게 이번 작품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윤태호 작가의 신작, 웹툰 ‘어린-남극편’은 오늘(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슈퍼 웹툰 프로젝트’는 올해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선보이는 메가히트 IP(지식 재산)로, ‘이태원 클라쓰(광진 작가)’에 이어 ‘어린-남극편(윤태호 작가)’을 두 번째 작품으로 선정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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