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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이어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전면 취소...코로나19 확산 차단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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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7 19:09:36

    -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봄 꽃 축제 줄줄이 취소·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벚꽃 축제가 잇달아 취소되고 있다.

    ▲ 서울 송파구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벚꽃으로 둘러싸인 석촌호수 / =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4월 초에 열릴 예정이던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매년 석촌호수 동·서호 산책로 2.54㎞ 구간을 둘러싼 벚나무에 꽃이 피면 각종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꽃놀이를 즐기는 송파구의 대표 관광 콘텐츠다.

    축제 행사장에는 각종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돼 많은 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500만명이 석촌호수를 찾아 벚꽃을 즐겼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사태가 장기화되자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축제와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구는 판단했다.

    다만 송파구는 공식 축제 취소와 관계없이 벚꽃이 필 때 석촌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 주차, 청소, 노점상 단속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영등포구도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이던 여의도 봄꽃 축제를 전면 취소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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