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3-16 20:03: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극장 나들이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면서 지난 주말 영화 관람객 수가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14~15일) 동안 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은 19만106명에 불과했다.
직전 주말(7~8일)의 23만776명보다도 적다. 주말 관객 수는 2월 22~23일 50만5131명, 2월 29일~3월 1일 28만5663명 등으로 매주 감소 추세다. 국내 전체 확진자 수는 직전 주말보다 줄었으나 서울과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관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는 '인비저블맨'이 올랐다. 주말 동안 4만5282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42만330명을 기록했다. 주말 1위 영화임에도 하루 관객이 2만명대에 불과했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19일 동안 1위를 지켰다.
2위와 3위는 같은 기간 3만5439명, 3만1579명을 동원한 '다크 워터스'와 '1917'였다. 이로써 주말 박스오피스 1~3위를 모두 외화가 차지했다.
한편, 한국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과 '정직한 후보'가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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