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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동반성장...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 현금 지급


  • 정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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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6 15:00:48

    ©롯데건설이 파트너사를 위해 마련한 동반성장 아카데미 교육장

    동반성장 아카데미 통해 309명 파트너사 실무자 교육
    540억 규모 상생펀드 운영 대출금리 1.0%~2.4%P 감면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주 파트너사를 돕기 위해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10일부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최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2018년 우수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현금 지급 해온 것을 시작으로 매년 현금결제 비율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외주 파트너사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하도급대금을 지급한 금액은 약 7,800억 원 정도다. 올해부터 현금으로 지급하면 연간 이자 비용만 약 40억 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2011년부터 롯데건설은 매년 파트너사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진행하며 동반성장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자리를 가져왔다.

    지난해 경영개선 컨설팅을 통해 20개 파트너사 역량 강화를 도왔고 동반성장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309명 파트너사 실무자에게 건설산업기본법 및 하도급법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한 교육을 지원했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의 새로운 사업 발굴을 위한 자금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직접지원으로 약 5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해 파트너사에 단기 운영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행 자금예탁을 통해 총 540억 원 상생펀드 조성 및 운영하고 있다. 이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파트너사의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업계 최고 수준인 1.0~2.4%포인트 대출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베타뉴스 정순애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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