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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로 알리바바·제이디닷컴 등 무인배송 수요 급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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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5 15:06:42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사진=연합뉴스)

    중국 무인배송차량 개발사 네오릭스(Neolix)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무인배송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네오릭스는 지난 2개월 간 200대 이상의 무인배송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무인배송차량을 구입 및 운용 중인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들 기업 중에는 알리바바나 제이디닷컴 등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업체들도 포함되어 있다. 

    네오릭스의 무인배송차량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의료물자 배송, 도로 소독 및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전방에 투입된 인력에게 식량을 배송하는 일을 한다. 중국 지방 정부에서는 관할 지역에서 사용할 무인배송차량의 구입과 운용에 막대한 자금을 쏟고 있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 때문에 기존 기사들이 배송 업무를 기피하고 있어서다.

    바이러스의 유행 이후 무인배송차량의 수요가 급증한데에는 사람들의 인식 변화도 큰 영향을 끼쳤다. 바이러스 등의 위협 속에서 무인배송차량의 유용성이 부각된 것.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 창업자이자 중국 최대 자산가인 마윈은 2017년 "향후 10년 내에 중국의 하루 무인배송 건수가 10억 건에 이를 것"이라고 예견했다고 전했다. 제이디닷컴과 알리바바 등 양사는 무인배송차량 구입 및 운영과는 별도로 자율주행 카트 및 드론 등의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 자체 개발 중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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