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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지원 나선 국회…추경심사 17일 내 처리 목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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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3-10 10:45:09

    ▲ 국회 본회의장. © 곽정일 기자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정치권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본격화한다. 여야는 17일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편성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대해 여야는 이미 10일과 11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및 13일과 16일 예결위 예산소위 정밀심사, 17일 본회의 처리 등 일정에 합의했다.

    추경안 심사 첫날인 10일, 소관 상임위인 기재위, 행안위, 산자위, 복지위, 환노위, 교육위 등은 일제히 전체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상정한다. 일부 상임위는 소위원회를 열어 곧바로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야는 정당을 떠나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2월 임시국회 회기인 오는 17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는데 마음을 모은 상태다.

    그러나 추경안 편성 내용 면에서 야당이 지적하고 있어 일부 진통이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가장 어려운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한 직접 대응 예산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야당이 내용에 있어서 상당한 태클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지난 7일 추경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며 "어려운 국민에게 빚을 내서 버텨보라는 식의 졸속 추경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당에서 문제점을 바로잡아 국민의 마음을 반영하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추경으로 바꾸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은 추경안이 적시에 통과돼야 한다는 만큼 17일 안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추경은 적시가 중요한 만큼 다음 주(17일)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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