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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트렌드 '가성비', 삼성ㆍ애플ㆍ구글 중가형 스마트폰에 주목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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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8 10:16:48

    2019년 가장 많이 출하된 스마트폰은 아이폰 XR이었다. 아이폰 XR은 2018년 출시된 미드레인지급(649달러, 약 78만원) 제품.

    시장 조사회사 오미다 테크놀로지(Omida Technology)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아이폰 XR의 출하대수는 4,630만대로 전년보다 2배로 늘어났다. 반면, 최신의 하이엔드 제품인 아이폰 11 시리즈의 출하대수는 3,730만대에 머물렀다.

    2019년에는 여러 업체의 신제품 출시가 줄을 이어, 삼성 갤럭시 S10, 애플 아이폰 11 시리즈, 구글 픽셀폰 등 하이엔드급 제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런 상황에서 2018년 출시된 미드레인지급의 아이폰 XR이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미드레인지급 스마트폰이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구글의 경우 2018년 출시한 하이엔드 모델인 픽셀 3의 저가형 모델인 3a의 출하대수를 늘렸고, 삼성 역시 중가격대인 A시리즈가 인기다.

    최근 미드레인지 급단말기의 성능도 크게 향상되었다. 픽셀 3a의 카메라는 픽셀 3과 같은 기종이며, 삼성 S10e는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에서 하이엔드 모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년 전의 미드레인지 단말기에 비해서 성능과 디자인에서 만족도를 높였다.

    이런 트렌드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구글이 5월 발매 예정인 픽셀 4a와 애플 아이폰 SE2 역시 올해 주목할 만한 미드레인지 단말기다.

    스마트폰 시장의 하이엔드 시장은 삼성 등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성기를 누리는 한편, 기존 단말기들은 가성비를 무기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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