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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신종 코로나로 마스크 가격 급인상한 판매자 퇴출 선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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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7 10:42:32

    마스크는 집단감염의 상징이 되었다. 세계가 신형 코로나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SNS와 뉴스 사이트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의 사진이 넘쳐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 일부 국가에서는 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각해져 제조사들은 시간외 생산을 통해서 수요를 맞추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마존은 최근 마스크 가격을 터무니없이 올린 판매자를 퇴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긴급사태 때마다 아마존 내 필수품 가격이 급등한 사례는 자주 보고되었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긴급 상황 시 기본적인 생필품 가격을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상품의 가격 데이터를 수집하는 키파(Keepa)에 따르면 N95 규격 마스크 1상자(20장) 가격은 1월 말 17달러에서 4배 오른 70달러에 판매 중이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마스크 가격 폭등에 대한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관련 허위 정보를 게시한 상품 판매 역시 금지하고 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서 이런 문제는 아마존을 비롯해 인터넷 전체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국 내 유통 중인 마스크 대부분은 집단감염의 진원지인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한 추정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수술용 마스크 중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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