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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뮤직 서비스 회원수 5천만명 돌파…2위 애플 위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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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4 10:06:59

    아마존닷컴은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뮤직'의 세계 이용자 수가 5,5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의 이용자수는 1년 전보다 약 50%, 신규 시장인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멕시코에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아마존이 아마존 뮤직의 이용자수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아마존 뮤직은 경쟁 업체인 스포트파이나 애플의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에는이용자수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스포티파이의 유무료 회원수는 2019년 9월 기준 1억 4,000만명, 애플 뮤직은 약 6,000만명이다.

    1위인 스포티파이와 비교할 때 아마존 뮤직의 이용자수는 여전히 열세다. 하지만 성장세는 더 높다. 시장조사회사 e마케터는 아마존 뮤직의 최대 강점으로 세계 최대 쇼핑몰 아마존닷컴과 스마트 스피커 에코(Echo)와의 연동을 꼽는다.

    아마존은 지난해 9월, 아마존 뮤직을 미국, 영국, 독일, 일본에서 선보였다. 11월에는 에코 시리즈 유저에게 제한적으로 제공했던 무료 서비스를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컴퓨터 이용자까지 넓혔다.

    다양한 요금제도 선보인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과 에코 유저에 대한 할인 요금제를 비롯해 음질과 숫자, 광고 게재 유무에 따라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마존은 고객에게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도 아마존 뮤직의 성공에 공헌했다. 국제 음반 산업 연맹(IFPI)의 세계 레코드 뮤직 판매 통계에 따르면 2018년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34% 늘어난 89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4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레코드 협회(RIAA)의 레코드 뮤직 판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43억 달러로, 미국 음반 산업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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