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롯데 영등포·신세계 강남 식품관 임시 휴점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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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3 11:42:28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 확산 및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백화점들이 잇따라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9일 영등포점 일부 층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임시 휴점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 할 예정이다.

    대전 지역 두 번째 확진자가 이달 19일 영등포점 지하 1층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해당 확진자가 일부 층만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전 매장의 문을 닫고 철저하게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방역 당국과 상의를 거쳐 재개점 날짜를 정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날 하루 식품관 문을 닫는다.

    신세계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오후 2시께 강남점 식품관 푸드코트에서 1시간가량 식사를 했다.

    이 확진자는 16일 남편과 함께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고 21일 부천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는 전날 서초구 감염병 관리팀을 통해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강남점 영업을 30분 앞당겨 종료했다.

    신세계 측은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식품관 외에 다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았으며 그간 자체적으로 내부 소독을 꾸준히 해온 점을 고려해 식품관만 23일 하루 문을 닫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56명이며, 이 중에서 4명이 숨졌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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