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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택 매매거래량 10만건 넘어...2006년 이후 '최대'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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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0 12:40:41

    - 서울 거래량 2.8배로 증가...작년말 시장과열 상황 반영된듯

    지난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5년 평균치에 비해 57.9% 늘어난 10만건을 돌파했다. 정부가 부동산거래 신고제를 시행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 지난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건을 돌파하며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2006년 이후 역대 1월 중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 = 연합뉴스 제공 ©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1천334건으로 작년 동월(5만286건) 대비 10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평균치(6만4천173건)에 비해 57.9% 늘어난 것이며, 정부가 부동산거래 신고제를 시행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거래일 이후 60일 이내 신고분에 대해 통계를 작성하는 것이라 작년 말 거래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작년 11∼12월 서울을 중심으로 시장이 과열돼 거래가 많았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수도권 거래량은 5만5천382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46.3% 증가했고 지방은 작년 대비 65.3% 늘었다.

    서울의 거래량은 1만6천834건으로 1년 전보다 178.7%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강남4구는 3천30건으로 250.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제공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은 7만5천986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42.7% 늘었고 비(非)아파트는 2만5천348건으로 33.5% 증가했다.1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7만3천579건으로 전달(16만6천585건) 대비 4.2%, 작년 동월(16만8천781건) 대비 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38.3%로 전달(39.3%) 대비 1.0%포인트(p) 내렸다. 수도권 거래량(11만3천942건)은 전달보다 5.6%, 작년 동월에 비해선 4.6% 각각 증가했고 지방(5만9천637건)은 전월 대비 1.7% 늘었으나 작년 동월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10만7천89건으로 전달 대비 5.9%,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각각 증가했고, 월세는 6만6천490건으로 전달보다 1.6%,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각각 늘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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