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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10명 발생.. 행사 취소·휴관 ‘비상’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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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20 07:54:48

    대구시가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공연·전시 등을 연기, 취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은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잠정 휴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 대구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9일 오전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 ©연합뉴스

    시는 이 같은 방침을 민간단체도 적극 동참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먼저, 시에서 주최‧주관하는 각종 공연과 행사는 이미 연기하거나 취소했으며, 진행 중인 대관행사는 주관단체에 우선 연기를 권고하고, 강행하겠다는 단체는 감염증 확산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대관허가 취소도 검토할 방침이다.

    그리고 대구미술관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등의 전시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하고 전시관과 체육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은 잠정 휴관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의 문화,체육,종교 등 관련단체에도 지역의 신종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각종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함에 따라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관련 업계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예술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도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나 연기된 대구문화예술회관, 콘서트하우스 등 대구시 소속 공공 공연시설의 대관행사는 향후 재개최 시 대관료 50%를 감면할 계획이다.

    최근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 공연장의 자체 기획공연은 물론 민간 예술단체의 대관 행사에 대해서도 연기를 권고했다.

    아울러, 예술활동 기회 축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들에게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각종 지원사업 혜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예술인활동증명 신청 등 대행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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