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분야 3위 구글, 아마존과 MS 추격 위해 감원 선택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2-19 09:30:08

    최근 구글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인력을 감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클라우드 부문 감원은 사업 축소보다는 업무 개선의 의미가 강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인력을 정비하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는 의도라는 것.

    ▲ 구글 알파벳 ©연합뉴스

    알파벳은 지난해 10~12월 결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실적을 최초로 공개했다. 매출 26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알파벳의 루스 포랫 CFO는 “분기 중 클라우드 부문 인력을 가장 많이 보강했다.”고 밝히면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글 클라우드 사업은 1위인 아마존닷컴과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에 크게 뒤쳐져 있다. 조사회사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세계 점유율에서 아마존 33%. 마이크로소프트 18%였던 반면, 구글은 8%에 그쳤다.

    구글은 지난해 초 클라우드 사업 부문 CEO로 오라클에서 제품 개발 담당 임원을 역임했던 토마스 쿠리안을 영입했다. 쿠리안 CEO는 독일 SAP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간부를 추가 영입하면서 영업과 고객지원 부문을 강화했다.

    쿠리안 CEO는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6개국에 위치해있는 클라우드 거점에 더해 폴란드에 새로운 거점을 개설했다. 또한 브라질이나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의 고객지원팀 직원을 2020년 말까지 3배로 늘릴 계획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3580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