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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이조스 CEO, 세계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12조원 통큰 기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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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18 15:02:15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이자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17일 국제적인 재앙인 기후 변화와 맞서기 위해서 베조스 어스 펀드(Bezos Earth Fund)를 설립하고 100억 달러(약 12조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베조스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세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인 모든 방안에 기금이 지원될 것”이라면서, “현재 지구의 가장 큰 위협은 바로 기후 변화다. 나는 이미 알려진 방안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 자산가인 베조스는 지금까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1억 달러를 삼림 재생 문제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택배 배송용 전기자동차 10만대를 새롭게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동사의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인프라를 활용해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률을 2024년까지 80%, 2030년까지 100%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019년 9월 베조스는 기후 서약(The Climate Pledge)에 서명하고 다른 기업에게도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카본 뉴트럴(carbon neutral)을 달성할 계획이며, 이는 파리 협정이 목표로 세운 2040년보다 10년 앞선 것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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