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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해킹…SNS 보안 허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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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10 10:04:47

    페이스북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서드 파티 플랫폼을 경유해 일시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황은 마무리되었지만, SNS 업체 보안이 허술한 것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지난 7일 오후 아워마인(OurMine)이라는 해커 집단이 페이스북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게시물을 올렸다. 아워마인은 슈퍼볼 개최를 앞둔 지난 1월에도 10개가 넘는 내셔널 풋볼 리그(NFL)팀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었다. 또,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트위터 CEO 잭 도시, 구글 CEO 순다르 피차이 등 유명 IT 업계 인물의 계정을 해킹한 전력도 있다.

    아워마인은 “페이스북도 해킹이 가능하지만 적어도 보안면에서 트위터보다 우수하다.”는 트윗을 올렸다. 해커는 페이스북 메시징 서비스의 트위터 계정까지 해킹한 것으로 보인다. 거의 같은 시각 아워마인은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해킹해 그룹 로고 이미지를 변경했다.

    트위터는 페이스북의 공식 계정이 서드 파티 플랫폼을 경유해 해킹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트위터 관계자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피해 계정을 잠그고, 페이스북의 파트너와 밀접하게 제휴하여 복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에서는 어떤 서드 파티 플랫폼을 통해 해킹되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워마인이 게시한 트윗의 스크린샷을 통해서 SNS 관리 툴 코로스(Khoros)에서 투고된 것을 알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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