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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뚫려...신종코로나 ‘우한폐렴’ 첫 확진자 발생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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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2-06 13:06:49

    ▲신종코로나 우한폐렴 22번 확진자의 직장인 광주우편집중국에 6일 임시 폐쇄 안내문이 걸렸다. ©연합뉴스

    16번 확진자의 딸 18번, 오빠는 22번째 확진자 판정
    광주시 전체 어린이집 휴원·광주우편집중국 임시폐쇄
    방역·역학조사, 나주지역 주민들 확산우려에 일손 놔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광주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첫 확진자가 지난 4일 나온 이래 5일 딸이 18번 확진자가 된데 이어 6일 오빠가 22번째 확진자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더구나 22번 확진자는 나주시에서 16번 확진자와 함께 1월25일 함께 식사 후 10일 이상이 흐른 2월6일 신종코로나 ‘우한폐렴’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우편집중국에 근무하는 22번 확진자는 설날인 1월25일 나주시를 찾은 동생 16번 확진자와 만난 후 배우자의 딸기농장에서 수확한 딸기를 마을 인근 농산물직판장에 납품하는 등 접촉자 수가 상당할 거라는 분석이다.

    보건당국은 2월4일 오전 동생이 확진자로 판정을 받고 나서야 오빠를 자가격리시켜 능동감시를 해왔지만, 16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350여명을 접촉한데다 오빠인 22번 확진자 또한 2월4일까지 일상 활동을 하며 지내온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16번 확진자가 다녀가고 22번째 확진자가 나온 나주의 한 시골마을은 감염증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코로나 우한폐렴 22번 확진자가 발생, 폐쇄된 나주시 한 마을의 경로당 정자 바닥에 6일 신문지가 깔려있다. ©연합뉴스

    마을을 지나다니는 주민들은 찾아볼 수 없고 일손을 놔버린 실정으로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번 확진자의 직장인 광주우편집중국은 5일부터 임시 폐쇄에 들어갔고 350여명의 직원들의 출근을 금지하고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광주시는 신종코로나 ‘우한폐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광주지역 모든 어린이집 1122곳, 유치원 290개소에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휴원 조치를 내리는 등 이용섭 시장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아 광주시 전역을 돌고 있다.

    전남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나주 마을 경로당 폐쇄와 긴급 방역을 진행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긴급담화문을 통해 "전남도민 가운데 첫 확진 환자가 나주에서 발생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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