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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매출, 사상 첫 100조원 돌파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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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22 16:14:04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팰리세이드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호조와 환율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22일 현대차가 발표한 연간 실적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6,847억원으로 전년대비 5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5%로 1%포인트 상승했고, 순이익은 3조2,648억원으로 두배 늘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05조7,9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9.3% 늘어난 수치로 현대차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 처음이다. 

    완성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6% 감소 줄어든 442만5,528대로 집계됐다. 국내와 해외 판매대수는 각각 74만1,842대, 368만3,686대로 나타났다. 국내선 2.9% 증가했지만 해외에서 4.8%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3분기에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는데도 판매믹스 개선과 인센티브축소 등 근본적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에 힘입어 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대규모 일회성 비용은 지난해 3분기 현대차가 세타Ⅱ GDi 엔진을 탑재한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에 대한 보상 비용 6,000억원 등을 의미한다.

    이 관계자는 "올해 주력 차종에서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브랜드 차종이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2,43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48.2% 상승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8,512억원, 매출액은 27조8,68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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