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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사용자, 업데이트 후 핵심기능 동작 안한다고 불만 토로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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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20 13:17:38

    <출처: 폰아레나>

    애플 에어팟 프로 사용자들이 애플의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에 불만을 표시했다. 업데이트 후 최고기능인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 에어팟 프로 사용자들이 최신 펌웨어 업데이트 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펌웨어는 해당 기기의 운영체제 같은 존재로, 최신 펌웨어의 경우 기존 문제점들을 수정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에는 득보다 실이 많아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애플 에어팟 프로 사용자들이 2C54 펌웨어 업데이트 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실 에어팟 프로의 펌웨어 업데이트 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저하 문제는 2C54 펌웨어 이전 버전인 2B588 펌웨어 부터 발생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사용자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에어팟 프로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 후 부터 에어팟 프로가 주변소음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을 쏟아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러한 상황을 사용자가 통제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애플 에어팟 프로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소비자가 진행하는게 아닌, 특별한 알림없이 에어팟 프로가 백그라운드 상태에서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거부할 수 방법은 없으며, 펌웨어 설치가 완료되면 에어팟 프로 설정메뉴에 최신 버전이 표시된다.

    美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떨어져 지하철에서 소음을 자주 접하게 된다" "나만 이런 문제를 겪은게 아니었구나" "빨리 이 문제가 수정됐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문제는 애플에만 해당하는것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유명 이어폰 제조사인 보스와 소니도 자사 지원기기의 펌웨어를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불평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다른 제조사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레벨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 대처가 가능한 반면, 애플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고 끌수만 있게 돼 있어 지금의 상황을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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