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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에 4640㎡ 규모 어린이공원 들어선다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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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16 19:11:04

    - 신길우성2차·신정동 수정아파트 정비계획도 가결

    1만 2,000세대로 탈바꿈 되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에 어린이공원이 들어선다.

    ▲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에 어린이공원이 들어선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철거 현장 /= 연합뉴스 제공

    서울시는 15일 열린 2020년 제1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변경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사회복지시설 일부가 어린이공원(4천640㎡)으로 변경된다.둔촌주공은 단일 재건축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 가구 수가 1만2천가구에 이른다.

    서울시는 "대단지 주택재건축사업과 더불어 어린이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지역주민을 위한 휴게·녹지공간이 확보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회의에서 영등포구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은 수정 가결됐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있는 두 아파트는 각각 1986년, 1983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고 32층, 용적률 299.98%, 총 1천305세대의 단지로 재건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도시계획위원회는 저층주거지 등을 고려한 높이계획을 수립하고,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는 조건으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도 수정 가결됐다. 1987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기존 220세대가 최고 21층, 총 296세대로 재건축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아울러 2025 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도시정비형 재개발부문)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결정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역세권 활성화 사업 요건을 만족하는 지역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역세권 복합 개발을 추진하는 민간 사업자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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