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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세 지속, 애플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5G 강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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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1-16 10:47:12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 감소가 3년 연속(2017년, 2018년, 2019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스마트폰 톱 5인 애플,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가 5G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연합뉴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3억 89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후 판매량은 3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5G 스마트폰이 2019년 첫 등장한 이래 1300만대의 판매가 이뤄진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2019년 하반기 출하량은 500만대를 넘어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6년 6억 6000만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감소하고 있다. 2017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3%, 2018년에는 15.6% 감소했다. 많은 업체들은 이 기간 동안 경영 상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2017년 2,000만대를 판매한 메이주(Meizu Technology)는 2018년 판매량이 1,000만대를 밑돌았고 스마티산(Smartisan)은 2019년 파산했다.

    시장조사회사 카나리스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화웨이, 샤오미, 오포(OPPO), 비보(vivo), 애플 등 중국 내 톱 5의 총 점유율은 92%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시장 집중도는 더욱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각 업체는 5G 스마트폰의 출하량을 늘렸다. 2019년 12월 출시된 신형 스마트폰은 35종으로 4G가 17종, 5G가 11종이었다. 2018년 11월 출시된 신제품 31종 중 5G가 4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5G의 비중이 많이 늘었다. ZTE와 샤오미는 올해 최소 10종의 5G 스마트폰을, 비보는 최소 5종의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애플이 올해 출시할 제품 5종 가운데 4종은 5G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정보통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내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1376만 9000대,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5%로 적었지만, 전문가가 사전에 예측한 수치를 훨씬 웃돌아 시장 회복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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