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이인영 "설 전까지 민생·개혁 입법 완료할 것"...필리버스터 철회 촉구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1-08 15:00:19

    ▲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설 연휴 전까지 민생·개혁 입법을 완료하기 위해 서두를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에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새해 확실한 변화 천명했다. 당도 국회에서 국민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위해 함께 뛸 것이고 그 첫 걸음은 민생·개혁 입법을 완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에 무제한 토론의 전면 철회를 거듭 요청드린다"며 "길고 긴 국회 갈등에 마침표를 찍을 때가 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유치원 3법까지 신속히 표결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에 관련 법안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경수사권 조정법안도 본회의 통과가 눈앞"이라며 "검찰개혁 법안이 정부에 전달되는 대로 신속한 효력이 발생하게 행정적 준비를 갖출 것을 당부한다. 국민의 숙원"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공포안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점을 거론하며 "공수처가 최단 시간에 설치를 완료하도록 정부의 비상한 관심과 노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시사한 것에 대해 "당사자가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우리의 운명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우리가 움직여야 북미 관계도 풀 수 있다"며 "민주당은 주도적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고자 하는 문 대통령을 뒷받침하겠다. 당정청이 원팀이 돼 새해 평화와 대전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쌍용자동차가 경영난을 이유로 복직된 해고노동자들을 유급휴직으로 전환한 것에 대해 쌍용차에 "사회적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11년 만에 이뤄진 약속을 하루만에 번복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쌍용차가 얘기하는 경영상 어려움은 납득하기 어렵다. 한발 양보하는 자세로 46명이 복직하는 사회적 합의를 지키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1885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