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세계 조강 생산, 미중 갈등 여파로 3개월 연속 감소세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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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23 15:08:44

    ▲ 중국이 올해 1~11월 누적 조강 생산량 부문에서 9억417만 톤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중국의 철강 산업 현장의 모습. © 연합뉴스

    세계 조강 생산이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코노믹 타임즈, 파이낸셜 트리뷴 등 2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이날 전 세계 64개국의 11월 조강 생산량(속보치)이 전년 동월 대비 1% 줄어든 1억4,779만 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으로, 미중 갈등 장기화에 따른 수요 감소와 시황 악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전년동월대비 10.7% 줄었고, 일본도 10.6% 감소하며 두 자릿 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인도 역시 2.8%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4% 증가하며 2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중국은 올해 1~11월 누적 생산량 부문에서도 9억417만 톤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약 7%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인도가 1억195만 톤으로 2위를 차지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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