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LG전자, 2020년형 ‘LG 그램 17’ 공개...“가벼운 대화면 노트북 시대 연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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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9 17:23:09

    LG전자가 노트북 신제품 ‘2020년형 LG 그램 17’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새롭게 달라진 2020년형 LG 그램 신제품은 초고화질 대화면에 더 작아진 바디와 더 커진 배터리로 성능은 올라가며 동시에 휴대성까지 향상됐다.

    ▲ LG전자 손대기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 담당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 담당은 “노트북 No.1 브랜드 그램은 2014년 첫 선을 보인 뒤 초경량 노트북, 올데이 그램으로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등 혁신의 아이콘이 되었다”며, “2020년에는 더 완벽해진 그램으로 대화면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화면은 키우고 크기는 줄였다

    ▲ 17인치 2020 LG 그램 17(왼쪽), 15.6인치 노트북(오른쪽)과 비슷한 크기로 휴대성을 높였다


    새로운 2020년형 LG 그램 17은 대화면 17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17인치는 기존 15.6인치보다 25% 화면이 더 크기 때문에 쾌적한 작업 환경을 꾸밀 수 있다. 여기에 무게는 1.35kg으로 가장 가벼운 17인치 노트북으로 지난해 기네스북 등재가 되기도 했다. 얇고 가벼우면 노트북의 내구성이 우려되기도 한다. 새로운 LG 그램 17은 밀스펙 인증(MIL-STD-810G)을 받아 아웃도어에서도 충분한 내구성을 보장받았다.

    단순히 화면만 커진 것이 아니라 WQXGA(2560x1600) 해상도로 기존 풀HD보다 화질이 2배 더 선명하다. 화면 비율도 달라졌다. 16:9에서 16:10으로 화면비가 달라져 아래쪽으로 더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욱 쾌적하다.

    새로운 LG 그램 17은 대화면을 지니면서도 세로 3mm 크기를 줄여 크기는 15.6인치 노트북에 불과하지만 17인치 화면을 즐길 수 있어 휴대성까지 갖췄다. 17인치 노트북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LG 그램 17을 살펴보다가 15.6인치 화면을 보니 화면이 많이 작아 보였다. 확실히 화면은 클수록 좋은 법이다.

    키보드는 4열 숫자키 배열로 숫자키를 자주 사용하는 이들에게 더 높은 편의성을 전달한다. 백스페이스, 엔터키의 크기는 더욱 늘려 오타율을 줄였다. 팬 사이즈를 늘려 발열성능은 15% 개선됐다. 덕분에 소음까지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
    배터리는 그램 역사상 가장 큰 80Wh 대용량 배터리를 채택했다. 전년 그램 17보다 11% 배터리 용량이 늘어 더 오랜 시간 작업을 할 수 있다.

    ■ 최신 인텔 프로세서로 그래픽 작업 성능 ↑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코드명 아이스레이크)로 기본적인 성능도 향상됐다. 특히 아이리스 플러스 내장그래픽은 기존 8세대 프로세서(위스키레이크)보다 약 2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해 게임 및 그래픽 작업 등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LG전자 노트북이 자랑하는 두 개의 슬롯을 지원하는 ‘듀얼 업그레이드’도 그대로 채택됐다. 덕분에 메모리나 저장장치의 간단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저장장치는 NVMe SSD를 채택했으며 M.2 2280 확장 슬롯을 갖췄다. 메모리는 기존 DDR4 2400MHz에서 3200MHz로 속도가 향상됐다.

    외장 슬롯을 보면 차세대 저장장치라 불리는 UFS 카드슬롯을 채택했다. 해당 슬롯은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UFS 카드는 기존 마이크로SD 카드보다 읽기속도는 약 5배 더 빠르다. UFS 슬롯까지 하면 총 트리플 스토리지를 꾸밀 수도 있다.

    ▲ LG전자 PC 마케팅팀 안지상 선임


    LG전자 PC 마케팅팀 안지상 선임은 “그램은 대학생과 직장인이 선호하는 1위 노트북”이라며, “혁신의 아이콘 그램이 이번 LG 그램 17로 초경량 대화면 노트북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0년형 LG 그램 17’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신제품의 10가지 혁신 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그램 히스토리 존에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역대 그램 제품들을 전시해 그램의 혁신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고성능 노트북PC 브랜드 ‘울트라기어’ 제품도 함께 전시했다.

    LG전자는 2014년 1kg 이하 무게의 노트북 그램으로 혁신을 이뤘으며, 2017년에는 24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갖춘 올데이 그램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했다. 새로운 2020년형 그램 17은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 80Wh 대용량 배터리, 밀리터리 스탠다드 인증 등을 갖춘 혁신을 넘은 완벽을 추구한 완성형 그램이라 볼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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