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노재팬' 여파…11월 일본의 韓수출 17% 줄어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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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8 11:52:35

    © 연합뉴스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여파로 불거진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의 대 한국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18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11월 무역통계(속보치)를 발표하고 이 기간 전체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7.9% 감소한 6조3,822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3,896억엔으로 집계됐다. 특히 자동차 수출액은 88.5% 급감한 15억6,200만엔을 기록했고, 식료품 수출액도 29억800만엔으로 48.7% 줄어들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크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미국으로의 수출은 12.9% 감소한 1조2,116억엔을, 중국 수출은 5.4% 줄어든 1조3,101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 전체 수출액은 3조6,015억엔으로 5.7% 감소했다.

    같은 달 수입액은 15.7% 감소한 6조4,642억엔을 기록하며 7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11월 무역수지는 821억엔으로 2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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