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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1.5% 급등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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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2 16:54:23

    ▲ 1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1.73포인트(1.51%) 오른 2,137.35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 연합뉴스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해 2,130선을 탈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3포인트(1.51%) 오른 2,137.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11월 19일(2,153.24) 이후 약 3주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수는 이날 오전 미 금리 동결 전망에 힘입어 14.51포인트(0.69%) 오른 2,120.13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81억원, 3,25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합뉴스의 취재에 "FOMC를 통한 금리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 경제 펀더멘털 재확인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수급이 개선됐다"며 "대외적 요인에 수급적 요인까지 가세하면서 지수 상승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1.24%) 오른 636.94로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9원 내린 달러당 1,186.8원에 마감했다.

    전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8포인트(0.11%) 상승한 27,911.3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1포인트(0.29%) 상승한 3,141.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87포인트(0.44%) 오른 8,654.05에 장을 마감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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