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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쿡 CEO "AR은 핵심 기술이자 차기 플랫폼"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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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1 18:48:57

    © 연합뉴스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주목하는 분야로 증강현실(AR)을 꼽았다. 일본을 방문한 팀쿡 CEO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R에 대해 "최대의 핵심 기술이다. 사람들이 항상 사용한 것이 된다"면서 "차기 컴퓨터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애플이 개발자가 AR 앱을 만들기 위해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AR 기술이 게임과 쇼핑, 업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팀쿡 CEO는 또 다른 주력 분야로 의료를 꼽았다. 실제 그가 CEO로 취임한 후 만들어진 '애플워치'에는 건강관리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의학 연구와의 응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팀쿡 CEO는 "심전도를 확인하는 등 헬스케어의 민주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후에 돌아보면 애플의 인류에 대한 최대 공헌은 헬스 케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성숙단계에 진입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현대적인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이 등장한 2007년에 생겼다. 불과 12년에 성숙했다고 할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 애플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팀쿡 CEO는 개인 정보 이용에 대해 "지금보다 일관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날 가진 니혼TV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가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이 없는 사회를 매우 두려워 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와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에게 좋은 사회가 아니다. 이는 바로 애플의 신념"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쿡은 지난 8일 일본을 방문, 도쿄 소재 마루노우치 애플스토어와 오모테산도 애플스토어 등을 방문해 고객들과 만났다. 팀쿡 CEO의 일본 방문은 3년 만이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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