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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용섭의 진정성...광주시민 우려 걷어내야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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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11 13:52:01

    ▲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 남구 백운동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과 인근 하수관거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사고 제로와 시민불편 최소를 당부했다. ©광주시

    광주시 청렴도 하락에 시민들께 고개 숙여   
    FINA,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극찬’ 
    광주형 일자리 출범, 도시철도 2호선 착공
    청렴·공정으로 광주시민만 바라보고 뛰어야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청렴도가 낮은 것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검찰수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도되고 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시민들께 면목이 없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모두 책임을 통감한다"며 광주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에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특혜 의혹’ 검찰 수사가 수개월째 이어져 광주시의 뒤숭숭한 분위기에 광주시민들은 많은 우려를 가지고 이용섭 시장만을 바라보고 있는 형편이다.      

    더구나 민간공원사업을 담당했던 이모 전 국장이 구속 기소돼 법정 공방을 시작했고 행정부시장, 감사위원장마저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검찰수사는 연말을 앞두고도 이렇다 할 수사결과를 내놓고 있지 않아 광주시정에 대한 불신은 올곧이 광주시민들에게 피해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까? 지난해 7월 1일 취임 후 이용섭 광주시장이 우여곡절 끝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착공과 광주형일자리 ‘광주모터스’를 출범해내며 광주·전남지역 대학가에 청년 일자리 희망을 보여줬지만 ‘청렴도 최하위 등급’ 발표에 묻혀버린 모양새다.

    특히 전 세계 194개국에서 74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대한수영연맹의 무능 행정과 클럽 사고로 ‘눈총’을 받으면서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수영연맹(FINA)이 ‘환상적인 대회였다’고 ‘극찬’한 올해라 힘을 보탠 광주시민들의 아쉬움은 깊어만 간다.

    ▲이용섭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인 광주시장이 7월 25일 밤 10시께 주경기장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아 전 세계 미디어들의 취재현장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베타뉴스

    하지만 광주시 내년도 2020년 예산이 정부안보다 43건 1129억원을 증액한 2조5379원을 최종 확보해 도시철도 2호선 건립 등 진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새로운 먹거리인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인프라 구축 예산 등을 확보해 일자리 창출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는 소식에 광주시민들은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더불어 이용섭 시장이 직접 나서 “공직자의 진정한 힘은 권력이 아니라 청렴과 공정에서 나온다"며 ”뼈를 깎는 자세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니 이제는 광주시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이용섭 시장의 진정성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여기에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취재가 한창인 메인프레스센터를 밤늦게 찾아 외신기자들에게 감동을 준 것처럼 “시장을 믿어 달라”며 광주시 곳곳을 찾아다니며 현장중심 행정을 펼치는 모습을 계속해야 광주시민들은 우려를 걷어내고 생업에 몰두할 것이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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