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송가인·BTS도 제쳤다…인크루트 '올해의 인물'은 '펭수'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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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4 16:20:25

    © 연합뉴스

    EBS의 펭귄 캐릭터 '펭수'가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꼽은 '2019 올해의 인물' 방송·연예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인크루트는 4일 성인 2,333명을 대상으로 '2019 올해의 인물'을 조사한 결과, 분야 별 올해의 인물에 펭수와 백종원, 손흥민, 이재용 등이 1위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 것으로 응답자가 방송·연예, 사회·문화, 스포츠, 경제·기업 등 4개 분야에서 올해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 1명을 투표한 결과다.

    방송·연예 분야에서는 펭수가 20.9%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송가인(17.6%), BTS(16.7%), 장성규(9.1%), 공효진(5.8%)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펭수를 선택한 이유로 화제성을 꼽았다. 실제 펭수는 최근 거침없는 입담과 B급 유머로 큰 인기를 모으며 '국민 캐릭터'로 거듭나고 있다.

    증권가, 식품 업계 등에서는 '펭수 모시기' 경쟁에 나섰고,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의 항공권 데이터 집계 결과, 남극행 항공권 검색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펭수는 지난 2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와 취향 검색 기업 익사이팅디시가 실시한 '이렇게 뜰 줄 몰랐는데 슈퍼스타 된 연예인은?' 조사에서도 총 1만471표 중 1948표(18.6%)를 얻으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백종원(29.7%)이 1위를, 봉준호(21.1%)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손흥민이 46.3%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베트남 축구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16.3%로 2위를, 올 시즌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류현진은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9.7%로 1위에 꼽혔고, 구광모 LG 회장(10.0%),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7.6%) 순으로 이어졌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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