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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의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소속 기수 사망 관련 '철저히 조사' 약속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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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2-04 13:03:37

    ▲ (사진=연합뉴스)

    부산강서경찰서, 내사 착수

    [부산·경남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지난달 29일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마기수가 한국마사회의 부정경마와 조교사 개업비리 의혹 등과 관련한 유서를 남기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기수로 일하던 故문중원 씨는 유서에서 "(조교사들이) 대충 타라고 작전 지시를 한다. 부당한 지시가 싫어 마음대로 타면 다음엔 말도 안 태워 준다"면서 "일부 조교사들이 말을 의도적으로 살살 타도록 하고, 말 주행 습성에 맞지 않는 작전 지시를 내리는 등 부당한 지시를 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국회의원(부산 해운대을)은 "마사회의 불공정한 조교사 채용시스템 등을 고발하는 유서를 남기고 숨진 한국마사회 故문중원 기수의 사망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마사회는 이번 故문중원 기수의 사망과 관련된 비리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국회에서도 고인의 죽임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및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난 3일 고인의 장례식장을 찾아 유가족을 애도하고 농해수위 차원에서의 조사와 고인이 남긴 의혹들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부산 강서경찰서는 문씨(40)가 유서를 남긴 채 숙소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한국마사회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함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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