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애플 '에어팟' 출하량, 전년比 2배↑


  • 조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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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25 12:09:51

    ▲ 애플이 지난 13일 국내 출시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 연합뉴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의 올해 출하량이 전년대비 2배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에어팟의 2019년 출하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량 많은 6,000만 대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프리미엄 제품 '에어팟 프로'의 수요가 당초 예상을 웃돌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관계자는 에어팟 프로의 인기로 조립을 담당하는 하청 업체가 생산이 따라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애플 미국 공식 사이트에서도 에아팟 프로를 사려면 2~3주를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방수 기능을 갖춘 기존 에어팟의 상위 기종으로 미국 가격은 249달러(약 29만2,725원), 국내 가격은 32만9,000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애플 측은 에어팟 프로에 대해 "첨단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마이크 두 개를 사용했다"며 "첫번째 외향 마이크는 주변 소리를 감지해 환경 소음을 분석하고, 두번째 귀를 향한 내향 마이크는 에어팟 프로가 마이크에서 감지한 잔여 소음을 소멸시킨다"고 설명했다.

    에어팟 프로는 에어팟과 동일하게 최대 5시간까지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트루디 멀러(Trudy Muller) 애플 대변인은 이와 관련된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 에어팟이 5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8%의 삼성 갤럭시 버즈였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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