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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주체 관광콘텐츠 '신관사또부임행차'…2020년에 만나요


  • 방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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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5 18:41:05

    ▲ 신관사또부임행차 © 남원시

    남원의 대표 관광 효자상품인 신관사또부임행차 상설공연이 11월 17일(일)을 마지막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신관사또부임행차는 12년 연속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 운영한 공연상품으로써 올해까지 13년 동안 454회를 운영하며 매주 주말 남원을 들썩이게 했다.

    올해에는 지난 4월부터 11월 17일까지 상설공연 35회와 타지역 초청 및 홍보공연 8회 등 총 43회의 바쁜 공연일정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4월 7일 서울광화문 세종대로 ‘남원의 날’행사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추억의 7080충장축제 초청공연, 서울 남원관광설명회에 참여하여 우리시를 적극 홍보하였다.

    또한 10.30~11.3까지 중국 염성시에서 개최된 제1회 중․한 투자박람회 남원홍보관을 운영하여 우리시를 알리고 행사장을 찾는 현지인 및 중국 주요 방송 매체들을 매료시켰다

    신관사또부임행차 공연단은 공연의 기획, 연출, 연기 등 모든 구성을 전문가가 아닌 순수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전국 유일의 공연 시스템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매년 신규단원을 모집하고 2개월간의 역량교육을 거쳐 배역별로 선발하는데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 75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의 시작은 남원 관광지(남원루)에서 여는 마당을 선보이며, 거리행렬 후 광한루원에서 마당극 춘향전을 공연하는데 거리퍼레이드와 마당극으로 구성한 3시간짜리 공연물이다.

    광한루원에서는 취타대 연주, 육방의 코믹댄스, 기생의 부채춤과 기생점고, 춘향점고, 관광객 주리체험, 특산품 증정, 출연진과의 포토존순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그동안 관광시즌 주말에만 편성 운영해온 공연을 여름철(6월) 야간공연을 기획 운영하였고, 마당극 출연진의 연기능력을 보강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본 공연 외에도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육성사업(SW)인 신규 마당극 ‘흥부가 돌아왔다’와 퓨전혼례체험극 ‘울엄니 시집가는 날’ 등을 여름휴가철인 6~8월까지 성황리에 공연하였다.

    이처럼 공연이 지속적으로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춘향전 스토리를 전통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쉽고 재밌는 퓨전극으로 꾸며 관람객이 함께 하고 시민들의 응원이 뒷받침 되어 왔기 때문이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공연의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핵심 콘텐츠를 강화시키고, 공연단의 위상강화 및 운영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방울 기자 (ig51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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