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정부 "3분기 수출·건설투자 감소...성장 제약"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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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15 14:27:36

    © 연합뉴스

    정부가 3분기 우리 경제에 대해 생산과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 종합 평가에서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으로 세계 경제가 동반 둔화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계속되고, 미중 무역협상의 전개 양상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회복 시기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과 정책금융, 무역금융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민간 활력을 높여 경기 반등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 과제를 적극 발굴해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4월호부터 7개월 연속 썼던 '부진'이라는 표현은 빠졌다. 기재부는 지난 4∼5월 "광공업 생산, 설비투자, 수출이 부진하다"고 밝힌 뒤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고 있다"고 바꿨다. 이후 이번에는 "수출과 건설투자의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수정했다.

    홍민석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분기까지 발표된 실물지표를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우리 경제의 모습을 가장 정확한 표현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쳤거나, 일부 지표가 부진하지 않다고 보는 것은 아니며 수출과 건설투자가 감소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정상적인 잠재성장경로(연 2.5∼2.6%) 밑으로 제약하고 있다는 게 전반적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기재부가 제시한 주요 지표에 따르면 9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1.2% 감소해 전(全)산업 생산은 0.4% 줄었다. 10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4.7% 줄었다. 세계 경제 둔화, 반도체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작년 12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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